우리가 성경 공부를 하는 첫 번 째 목적은 하나님의 존재성을 파악하는 것입니다. 즉 하나님의 속성까지를 포함해서 하나님께서 실제로 계시느냐 하는 의문에 대한 답을 얻고자 함입니다. 하나님의 실존을 믿는 것은 입으로만 믿는다고 하면 되는 것이 아니라 진정한 마음으로 믿는 것이어야 합니다. 겉으로 드러나는 종교적 행위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이 실제로 살아 계신다는 믿음이 우리 내면에서 ‘진짜’로 작동하는지 확인하는 것입니다. 이 글에서는 성경 공부를 통해 도달해야 할 가장 근본적인 목표인 하나님의 존재성을 믿는 믿음에 대해 생각하고, 신앙의 진정성을 점검하며, 신앙인의 삶이 얼마나 실제적인 믿음 위에 세워져 있어야 하는지 대해 깊이 있게 살펴보겠습니다.
하나님의 존재성에 대한 믿음
성경은 우리가 하나님의 존재를 믿는다는 전제 하에 쓰였기 때문에 하나님의 존재성만 확실히 믿는다면 성경 말씀에 문제 될 것은 전혀 없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을 사람처럼 생각하기 때문에 성경 말씀에 대한 갈등이 생기게 됩니다. 하나님을 믿는 것은 억지로 지어먹은 마음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믿어져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실제로 계시는 것이 믿어지지 않는다면 그다음에 어떤 얘기를 한들 소용이 없게 됩니다. 존재하지도 않는 것을 믿는다는 것은 지극히 허무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성경 공부를 시작하는 첫 번째 이유는 바로 하나님의 존재에 대한 믿음을 확고히 함에 있습니다. 또한 우리는 종종 "내가 할 수 있으면 하나님도 하실 수 있고, 내가 못하면 하나님도 못하신다"라고 생각하며 하나님을 인간의 틀 안에 가두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성경은 분명히 말합니다. 하나님은 인간의 생각보다 높고, 인간의 이해를 초월하시는 분이라는 것을요. 성경은 우리가 하나님의 존재를 믿는다는 전제 하에 쓰였기 때문에 하나님의 존재성만 확실히 믿는다면 성경 말씀에 문제 될 것은 전혀 없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을 사람처럼 생각하기 때문에 성경 말씀에 대한 갈등이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존재를 믿는 것은 단지 입술로 고백하는 차원을 넘어서야 합니다. 진정한 믿음은 마음 깊은 곳에서부터 '하나님은 실제로 살아 계신 분이시다'라는 확신에서 비롯됩니다. 이것이 믿어지지 않는다면 성경 공부는 지식 축적에 그칠 수밖에 없습니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믿어지는 척'을 하며 교회생활을 하지만, 내면에서는 하나님의 존재성에 대한 의심을 떨치지 못합니다. 이로 인해 성경 말씀을 이해하는 데 있어서도 갈등과 충돌이 발생합니다. 그러므로 성경 공부의 가장 본질적인 목적은 ‘하나님은 실제로 계시는가?’라는 질문에 마음으로 ‘예’라고 대답할 수 있게 되는 데 있습니다.
믿어지는 신앙, 억지로 따라 하는 종교를 넘어서
진정한 신앙은 외적인 활동이 아니라 ‘믿어지는 마음’에서 비롯됩니다. 억지로 믿으려 애쓰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존재가 마음속에서 자연스럽게 인정되고 받아들여지는 것이 신앙의 핵심입니다. 이것이 바로 성경 공부를 통해 기대할 수 있는 변화입니다. 하나님이 진정 살아 계시고 모든 것을 섭리하신다는 것이 믿어지면, 불안이나 두려움, 심지어 자만심조차도 사라지게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믿어지지 않는 사람에게는 그저 ‘봉사해라’, ‘헌금해라’, ‘열심히 해라’ 같은 외적인 요구밖에 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이 안 믿어지니 결국 인간적인 방식으로만 신앙생활을 하게 되고, 그 신앙은 피상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반면에 하나님의 존재가 진실로 믿어지는 사람은, 굳이 그런 말을 하지 않아도 자발적이고 진실된 신앙 행위를 하게 됩니다. 모든 행동이 하나님께 드려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성경 공부는 단지 지식의 습득을 위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 믿음의 작동, 마음의 변화라는 내적 과정이 필수적으로 동반되어야 합니다. 이 과정 없이 겉으로만 믿는 척한다면, 신앙은 껍데기일 뿐입니다. 하나님이 실제로 계신다는 사실이 믿어지면, 그분 앞에서의 삶은 완전히 달라질 수밖에 없습니다.